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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카메라'에 꽂힌 삼성, 이스라엘 모듈업체에 투자

폭스콘 등과 178억 공동 참여

'갤8' 이후 모델부터 탑재될 듯

삼성의 듀얼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삼성벤처투자가 이스라엘 듀얼카메라 업체인 코어포토닉스에 투자하고 삼성전자가 잇따라 듀얼카메라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인 ‘갤럭시S8’에는 듀얼카메라 탑재가 힘들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모델에서는 듀얼카메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벤처투자와 애플 최대 하청업체인 폭스콘, 대만 반도체기업 미디어텍 등이 코어포토닉스에 총 1,500만달러(약 178억원)를 투자했다.

코어포토닉스는 듀얼카메라 기술에 앞장서고 있는 업체로 퀄컴과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201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코어포토닉스는 이번 투자를 차세대 스마트폰을 위한 듀얼카메라 개발 및 액션카메라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듀얼카메라는 애플 아이폰 7 플러스와 LG전자 V20 등에 탑재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본 사양으로 자리 잡고 있다. 듀얼카메라는 스마트폰 뒷면에 2개의 카메라가 내장된 것이다. 각각의 카메라가 다른 부분을 촬영, 이를 하나의 이미지로 합성해준다. 단일 카메라 대비 해상도와 심도 등을 향상시켜 화질이 월등히 좋고 색상 정확성도 높일 수 있다. 또 서로 다른 각도에서 수집한 화상의 위상차를 이용하면 3차원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증강현실(AR) 도입의 필수 기기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에 듀얼카메라 관련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특허에서는 광각 렌즈와 망원 렌즈가 탑재된 듀얼카메라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는데 광각 렌즈는 움직이는 물체를 스캔하며 망원 렌즈는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추적하고 초점을 유지하면서 확대·축소 및 기타 설정을 조정할 수 있다. 두 렌즈를 활용해 하나의 물체를 두 개의 이미지로 보여준다.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는 광각렌즈가 우선 사용되며 피사체 움직임이 느리다면 망원렌즈가 우선 사용되는 방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망원 줌 기능을 제공하는 듀얼카메라 채택을 검토했지만 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듀얼카메라를 탑재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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